YOUHWAN CHOI YOUHWAN CHOI

유환은 빛과 공간을 매개로 ‘동심(童心)’의 개념을 재구성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그의 작업에서 ‘동심’은 단순한 유년기의 감정이 아니라, 세계를 처음 마주하는 감각과 존재 탐색의 태도로 작동한다. 그는 주로 장소특정적(site-specific) 접근을 통해 공간의 물리적·존재론적 구조를 해체하고, 이를 빛과 사운드로 재조합함으로써 감각적 몰입의 경험을 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공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작업의 주체로 작용하며, 관객은 스스로의 감각과 존재 조건을 탐색하는 참여자로 자리하게 된다. 미디어파사드, 라이팅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의 작업을 통해, 유 환은 감각과 인식을 확장하는 실험을 지속해왔다. 그는 전동성당, 서대문형무소 등의 역사적인 장소를 포함하여 아시아나 항공기, 스타벅스, 푸조 등 상업적, 일상적 맥락이 교차하는 장소에서 협력 전시를 진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각 공간이 지닌 고유한 서사를 빛과 사운드를 통해 새롭게 재해석해왔다. YOUHWAN is a media artist who reconstructs the concept of the “childlike mind” (童心) through light and space. In his work, “childlike mind” is not merely a nostalgia for youth but an attitude of first encountering the world and exploring existence. He primarily employs a site-specific approach to deconstruct the physical and ontological structures of space, then recomposes them with light and sound to create immersive sensory experiences. In this process, space acts not as a backdrop but as a subject, and the audience becomes a participant who examines their own sensory and existential conditions. Through media façades, lighting installations, and performances, he continues experiments that expand perception and awareness. From historic sites such as Jeondong Cathedral and Seodaemun Prison to commercial and everyday contexts including Asiana Airlines, Starbucks, and Peugeot, he has collaborated on exhibitions that reinterpret each site’s unique narrative through light and sound.